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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추 품종은 복합내병성이 기본입니다. 이에 더해 새로운 재배방식과 건강 기능성까지 고려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고추 육종 전문가인 강병철 서울대학교 농림생물자원학부 교수(원예생명공학 전공)의 말이다. 강 교수는 고추 육종 연구를 30년간 해온 자타공인 고추 달인이다.
그에 따르면 국내 고추 육종 트렌드는 급속히 변하는 중이다. 대표적인 게 건강 기능성 강조다.
고추·고춧잎에 혈당 조절 성분을 함유한 ‘당조고추’에 머물던 기능성 품종이 최근엔 다이어트 효과를 강조한 ‘항비초’, 탈모 예방 기능을 내세운 ‘폴리아민 고추’ 등으로 확장한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기능성 고추는 고부가가치 작물로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실제 소비로 이어지기 위해선 소비자 인식 제고와 홍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직형 식물공장 등장에 따른 맞춤형 품종 개발도 변화의 한축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강 교수는 “식물공장 전용 품종으로 개발된 ‘슬림초피피’ ‘슬림초디피’ ‘캡토리’는 고추 절간(마디 사이 간격)이 짧아 밀식재배가 가능하고 착과량이 많은 데다 생장 속도가 빠르다”면서 “이들은 자동화한 재배환경에서 관리 부담을 줄이고 제한된 공간에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량됐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상기상으로 여름철 폭우·폭염이 잦아지면서 바이러스·역병·탄저병·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칼라병)·청고병(풋마름병) 등에 강한 복합내병성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 됐다”면서 “발병 이전에 빠르게 수확할 수 있는 조생종 개발에 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채원 기자 chae1@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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